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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종영 앞둔 '피고인'…지성vs엄기준, 권선징악 보여줄까

기사입력 2017.03.21 07:00 / 기사수정 2017.03.21 00: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피고인' 지성이 엄기준의 정체를 밝혀낼까.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 17회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차민호(엄기준)를 체포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정우는 제니퍼 리(오연아)의 시신을 확인했고, 차민호의 별장에서 제니퍼 리의 혈흔을 찾아냈다. 박정우는 "이대로 재판 받으면 너는 사형이야. 차민호는 뭘까. 무죄야. 억울하지? 너는 그냥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인데. 네가 선택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사형수가 될 건지, 차민호 잡는 데 도움을 주고 사형만은 뭐할 건지"라며 김석(오승훈)을 회유했다.

박정우는 차민호가 김석에게 누명을 뒤집어씌울 거라고 예상했다. 박정우는 김석에게 제니퍼 리를 죽였다고 자수한 뒤 차민호가 사용한 흉기가 어디 있는지 위치를 알아내라고 지시했다. 김석은 끝내 박정우에게 넘어갔고, 차민호의 말을 녹음해 박정우에게 전달했다. 

또 박정우는 나연희(엄현경)를 불러냈고, "곧 결정해야 할 겁니다. 차민호로 법정에 설 건지, 차선호로 법정에 설 건지. 알고 있었죠? 차민호가 남편 분을 죽였다는 거. 제 아내인 지수도 남편 분이 죽였습니다. 제가 원하는 건 차민호로 법정에 사는 겁니다. 차선호를 죽이고 차선호로 살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되죠. 아이가 아버지를 어떻게 기억하는지 중요하지 않을까요"라며 압박했다.

특히 차민호는 박정우와 나연희의 대화를 도청했고, 해외 도주를 준비했다. 차민호는 나연희와 아들을 데리고 공항으로 향했다. 그러나 나연희는 차민호를 버렸고, 박정우는 그 자리에서 차민호를 체포했다. 박정우는 자신이 바라던 대로 차선호가 아닌 차민호로서 그를 체포했다.

'피고인'은 종영까지 1회 밖에 남지 않은 상황. 앞으로 박정우가 차민호의 악행을 모두 밝혀내고 권선징악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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