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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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재데뷔③] 선공개 순위 부진? 타이틀로 음원1위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7.03.20 07:00 / 기사수정 2017.03.19 20:18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하이라이트에겐 비스트 시절 세워놓은 '흥행 공식'이 있다. 발라드곡으로 선제 공격을 펼치면 무조건 성공한다는 것. 

하이라이트는 그간 '12시30분' '비가 오는 날에' '이젠 아니야' 등을 통해 서정적인 감성을 전달하고 선공개곡으로도 음악 방송 1위를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이젠 많은 후배 아이돌이 '선 발라드 후 댄스' 전략을 습관처럼 시도하곤 한다. 모두 비스트의 성과를 바라는 의미의 도전이다.

하이라이트는 이번에도 '아름답다'란 발라드곡을 먼저 선보이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아름답다'는 용준형 작곡팀 굿라이프(Good Life)이 만든 곡으로, 묵직하고 담담한 이별의 감정을 전달한다. 비스트 시절 선보인 발라드보다 더 차분하고 처절한 느낌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주목도는 생각보다 크지 못했다. 음원 차트 개편에 따른 이유인지, '아름답다'는 일부 음원차트 1위에 잠시 올랐다가 주춤했다. 과거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차트 최상위권에서 롱런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때문에 오는 20일 낮 12시 야심차게 선보이는 첫 미니앨범 'CAN YOU FEEL IT?'이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타이틀곡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는 댄스곡이다. 이 곡으로 더욱 뜨거운 반응을 얻고 훌륭한 음원 성적을 거둬야 9년차 톱 아이돌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떳떳하게 활동할 수 있다.

다행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피, 땀, 눈물이 가득한 앨범이라고 알려졌다. 긴 공백과 우여곡절을 견딘 만큼, 하이라이트로 데뷔하면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와 음악을 듬뿍 담았다고. 팀명까지 바꾼 하이라이트는 '초심'으로 돌아갔다. 이제 막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기 위해 대기 중인 '신인'이다.


선공개곡으로 먼저 인사를 전하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하이라이트는 2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첫 미니앨범은 이날 정오 발매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 = 뮤직비디오 캡처, 어라운드어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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