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중국 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kt wiz 투수 주권이 팀에 복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kt는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범경기에서 12-6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주권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74개의 공을 던진 주권은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을 섞어 던져 KIA 타선을 요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3km/h를 마크했다.
경기 후 주권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는데 오랜만에 등판해서 그런지 조금 긴장됐다. 투구수를 70~80개로 제한하고 직구, 변화구 등 모든 구종을 테스트했다. 직구 구속이 조금 안 나오는 것 같아 불펜에서 30개 정도 더 던졌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정규시즌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지난 WBC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과 여유 등을 배웠다"고 말한 주권은 "올 시즌 목표는 선발로 꾸준히 등판해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이고, 개인적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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