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감독 멜 깁슨)가 메인 포스터와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하면 떠오르는 오리지널 이미지에 특별함을 더했다.
가시 면류관을 쓰고 얼굴에는 상처의 흔적들이 가득하지만, 두 눈을 지그시 감고 기도하는 듯한 예수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왼쪽에서 쏟아지는 빛이 그의 얼굴에 비추면서 예수의 고난이라는 사건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유명 화가의 오래된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것.
여기에 '예수의 가장 위대한 마지막 12시간'이라는 카피가 어우러져 작품 특유의 숭고한 분위기는 물론 여운까지 배가시킨다.
전 세계 종교영화 흥행 1위, 북미 박스오피스 3주간 1위, 북미 R 등급 영화 흥행 수익 1위 등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한 작품답게 '논란이 된 21세기 최고의 화제작'임을 상기시키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티저 예고편에 이어 관객들의 시선을 다시 한번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한편 메인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스틸에서는 예수가 골고다 언덕을 오르기까지의 주요 장면들과 함께 중심인물들을 확인할 수 있다.
제자들에게 발을 닦아주는 세족식, 마지막 만찬, 막달라 마리아와의 첫 만남 등 성경 속 중요한 사건들을 볼 수 있는 것.
특히 비난과 야유가 가득한 거리,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예수를 고스란히 포착하여 보는 이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게 만든다.
또한 쓰러진 예수에게 수건을 건네는 한 여인과 십자가를 같이 짊어지는 남자의 모습은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멜 깁슨 감독의 연출과 구성이 돋보이는 컷으로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안겨준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각 스틸만으로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로 손꼽히는 예수의 역사적인 사건을 웅장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들며 다시 한번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오는 4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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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