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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임당' 송승헌·이영애, 이토록 절절한 사랑이라니

기사입력 2017.03.17 06:45 / 기사수정 2017.03.17 01:1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사임당' 송승헌의 절절한 마음에 이영애가 결국 눈물을 흘렸다.  

1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16회에서는 이겸(송승헌 분)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 민치형(최철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발길을 재촉하는 이겸과 사임당(이영애) 앞에 민치형이 나타났다. 남귀인(김해숙) 덕분에 참수형 당할 위기에서 벗어난 민치형의 살길은 고려지뿐이었다. 이겸에 대한 복수심에 불탄 민치형은 이겸의 목숨까지 거두려 했다. 

이겸은 민치형과의 대결 도중 상처를 입었고, 사임당은 이겸을 지키기 위해 함께 벼랑으로 굴러떨어졌다. 이겸은 정신을 잃은 사임당을 안고 동굴로 들어갔다. 하지만 심각한 상처를 입은 이겸은 점점 힘겨워했다.

그 와중에도 이겸은 "그대와 내가 함께 그림을 그리던 20년 전 꿈을 가끔 꾼다. 어제 일처럼 생생하다. 그 기억만으로 난 평생을 버틸 수 있소"라고 고백했다. 이겸은 "당신이 그려낸 그 그림들을 내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난 그것으로 족하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임당은 이겸의 진심에 결국 눈물을 흘렸다. 사임당은 이겸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견뎌내실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겸은 사임당의 정성 어린 간호에 "이리 다치는 것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라고 말해 사임당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던 중 밖에서 사임당을 찾는 이원수(윤다훈)의 소리가 들렸다. 부상을 한시 빨리 치료해야 하는 이겸은 끝까지 사임당을 먼저 생각했다. 이겸은 사임당이 곤란해질 것을 생각해 먼저 사임당을 내보내려 했다.

고려지에 사활을 건 민치형, 그리고 사임당과 이겸. 누가 먼저 고려지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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