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김진우의 부상에 대해 질책 섞인 말을 전했다.
김기태 감독이 이끄는 KIA는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를 치른다. KIA는 두산과의 시범경기 첫 시리즈를 1승1패로 마쳤다.
당초 15일 두산전 선발 투수는 김진우였다. 그런데 몸을 풀던 김진우의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두 번째 투수로 예정되어 있던 김윤동이 급하게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일단 왼쪽 옆구리 늑골 염좌 진단을 받은 김진우는 재검진을 할 예정이다.
생각지도 못한 김진우의 부상에 김기태 감독은 한숨을 내쉬었다. 김기태 감독은 "던지다가 그런 것도 아니고 몸 풀다가 그런 것은 준비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선발진 구상에도 차질이 생겼다. 하지만 김기태 감독은 "괜찮다. 다른 선수들도 있다. 다른 선수들한테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덤덤하게 얘기했다.
한편 이날 KIA에서는 홍건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은 "일단 홍건희의 보직을 선발로 보고 있다. 본인은 쉽게 150이닝 소화를 쉽게 얘기하는데 그렇게만 해준다면 큰 수확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3이닝 정도 홍건희를 지켜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17일에는 김현준이, 18일에는 헥터 노에시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있다. 양현종은 다음주에 실전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KIA는 버나디나(중견수)-안치홍(2루수)-김주찬(우익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서동욱(1루수)-김주형(3루수)-신범수(포수)-김선빈(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려 kt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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