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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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1 인천 제압···이청용 결승골

기사입력 2008.05.11 16:49 / 기사수정 2008.05.11 16:49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서울) = 허회원] FC 서울이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1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정규리그 9라운드 서울과 인천의 경기에서 서울이 아디와 이청용의 골에 힘입어 인천은 2-1로 제압했다.

 

경기초반부터 홈팀 서울이 박주영, 데얀, 이청용을 내세워 인천의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박주영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자주 침투하며 인천의 수비를 괴롭혔고 서울은 강한 압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은 전반 7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박주영의 크로스를 받은 아디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압도했다. 서울은 이어 양쪽 측면에서 이청용과 이을용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쉽게 풀어나갔다. 하지만 마무리에서 데얀과 박주영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원정팀 인천도 단 한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인천은 전반 25분 라돈치치가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라돈치치의 동점골은 이준영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돋보인 득점이었다.

 

하지만 서울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전반 36분 이청용이 데얀과의 멋진 호흡을 과시하며 득점에 성공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서 인천이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고 오히려 서울에 빠른 역습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으며 수비의 불안감을 남겼다.

 

인천의 장외룡 감독은 보르코, 김상록, 박재현을 투입시키며 공격의 변화를 시도했지만 단조로운 공격 패턴으로 결정적인 득점 찬스조차 만들어 내지 못했다. 서울은 김은중과 이승렬 등 공격수들을 투입시키며 추가골을 노렸다.

 

결국 더이상 골을 터지지 않았고 서울이 승점 3점을 추가했다.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취재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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