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KDB 한류콘텐츠 펀드, '코딩로봇' 콘텐츠 제작 투자 결정

[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국내 최초 문화 콘텐츠 전용 사모펀드(PEF) 'KBS-KDB 한류콘텐츠 펀드'(이하 한류콘텐츠 펀드)가 어린이 콘텐츠에 대한 공동 제작 및 투자를 결정했다. 

15일 한류콘텐츠 펀드 전담 윤용사인 KBS한류투자파트너스는 KBS, 에이럭스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코딩교육 플랫폼 및 콘텐츠 개발을 위한 제작투자, 사업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KBS는 '코딩'을 소재로 한 3D 애니메이션과 VJ가 진행하는 실사 영상을 제작 개발해 올 하반기 방송을 시작한다.

코딩 교육은 미국, 유럽 등에서 의무교육으로 도입하며 전세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8년 중고등학교, 2019년부터 초등학교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에 따라 코딩 과목이 정규 교과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또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세계관을 지닌 '코딩로봇'의 이야기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실사 영상에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출연해 코딩로봇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이며 교육성을 강화한다. 여기에 블록형 로봇을 개발, 제작해 실제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과 연동, 어린이들이 로봇을 직접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KBS한류투자파트너스 김경원 대표는 "세계적으로 어린이 교육을 위한 코딩 소프트웨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애니메이션과 실사 영상, 실물 로봇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코딩 알고리즘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양방향 교육을 지향하고 있어 교육적인 효과가 뛰어난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콘텐츠 펀드는 국내 문화투자자금과 KBS를 포함한 국내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한류를 강화하기 위해 KBS, KDB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미래에셋증권, KDB캐피탈이 조성했으며, 향후 펀드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스튜디오 인빅투스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류콘텐츠 투자 및 제작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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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운 기자 jabongd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