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교제를 공식 인정하면서 온라인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13일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를 통해 두 사람의 교제를 공식인정했다. 커플링을 나눠끼고 등장한 홍 감독과 김민희는 취재진의 질문에 솔직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히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두 사람의 불륜설이 제기된 것은 지난해 6월. 9개월 가량 두 사람은 별도의 입장 표명 없이 두문불출하며 국내 취재진과의 만남을 갖지 않았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공식 석상에 함께 등장한 것은 지난 2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다. 레드카펫에 손을 잡고 함께 등장한 것은 물론, 기자회견에도 동반 참석하는 등 가까운 사이임을 드러낸 것.
이어 국내 취재진 앞에서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열애를 공식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아직 아내와 이혼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 결국 불륜이란 이야기다. 간통죄는 폐지됐으나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차가운 시선마저 피할 수는 없었다. 이에 관해서도 홍상수 감독은 당당했다. 일부의 생각이라고 생각하며 자신 주변의 반응은 전혀 다르다는 것.
이러한 두 사람의 반응과 불륜 인정에 대해 온라인도 뜨거워졌다.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은 물론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또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모습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감독과의 사랑에 괴로워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다. 두 사람의 상황과 겹쳐보이는 장면과 대사들로 인해 개봉 이후 설왕설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의 반응도 차갑다. "이 사람들이 착각을 완전히 하고 있는 게 남 생각은 안하고 오로지 자기들 둘만 좋은 게 그게 진솔한 사랑이야? 이기적인거지(ykjh****)", "한번도 바람피지 않는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바람피는 사람은 없다(jun2****)"등 두 사람을 향한 비판적인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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