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가수 최백호가 지나가는 세월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뮤지스땅스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앨범 '불혹'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제 곧 일흔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는 최백호는 이날 "이제 내게 사랑 얘기는 불가능하다. 나이가 들어가는 남자의 소회가 깃든 노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종일'이라는 노래는 내 가까운 지인 이야기다. 그 분은 젊었던 시절에 굉장히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았는데 어느날 '나 요양원 들어가기로 했어'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내 모습을 봤기 때문인지 그 분의 목소리가 잊혀지지 않더라. 그래서 만든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9일 낮 12시에 발매되는 이번 정규 앨범은 선공개 된 '바다 끝'과 새로운 곡으로 재탄생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가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최백호는 앨범 발매와 함께 온은 11일, 12일에 양일간 LG아트센터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콘서트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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