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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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PD "'신혼일기'와 비교? '우결' 만의 매력 다르다"(인터뷰②)

기사입력 2017.03.09 08:41 / 기사수정 2017.03.09 08:4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의 분위기가 또 한 번 확 바뀐다. 

배우 최민용과 개그우먼 장도연 커플이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의 새 커플로 투입돼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첫 촬영을 마쳤다. 방파제라는 신선한 장소에서 코믹한 말투와 의상을 장착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풍겼다. 

장도연의 직업이 개그우먼이고 최민용이 코믹한 이미지를 지녔다는 점에서 기존 가상 부부인 이국주·슬리피의 결혼 생활과 비슷하진 않을까 하는 예상도 있다. 이에 대해 허항 PD는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허 PD는 "다른 커플과 마찬가지로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없고 직업군도 다르다. 이국주 슬리피처럼 처음부터 친한 사이도 아니다. 두 사람이 워낙 예상치 못한 조합이다. 어디로 흘러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국주와 장도연이 겹치지 않느냐는 질문이 많더라. 리얼 예능이다 보니 개그맨이든 가수든 인간적인 부분을 보여주려고 한다. 직업이 똑같지만 각자의 성향이 다르고 다른 사람이어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듯하다"고 자신했다.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최민용·장도연과 더불어 이국주·슬리피, 공명·정혜성이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에이핑크 보미가 하차하면서 아이돌 출연진이 사라진 점이 특기할 만하다. 


허 PD는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아이돌 커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전제는 없다. 미팅을 수시로 하는데 아이돌 중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커플로 탄생할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와 탐나는 케미스트리가 나타나면 직업군은 상관없다"고 했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10년 가까이 사랑을 받으며 장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스타들이 알콩달콩한 가상 결혼 생활을 하는 모습이 판타지를 자극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 뒤이어 JTBC '님과 함께', tvN '신혼일기' 등 비슷한 프로그램이 파생되면서 이들과 비교되기도 한다. '신혼일기'는 리얼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제 신혼부부를 캐스팅했고, '님과 함께'는 코믹한 쇼윈도 부부를 전면에 내세워 사랑 받고 있다.

허항 PD는 "'우결'은 탄생할 때부터 연예인의 가상 결혼이란 공고한 전제를 바탕으로 한다. 최대한 리얼을 추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결'만의 색깔과 가상 결혼이라는 콘셉트가 유지된다. '신혼일기', '님과 함께'와 결이 다르고 매력도 다르다. '우결'만의 리얼하고 재밌는 결혼 생활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엑스포츠뉴스DB

'우결' PD "최민용♥장도연 첫 만남, 이제껏 못 본 독특한 그림"(인터뷰①)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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