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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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중학생 농부 등장…컬투부터 신동엽까지 모두 감탄 (종합)

기사입력 2017.03.07 00:21 / 기사수정 2017.03.07 00:3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한평생 농부로 살겠다는 중학생이 등장했다. 

6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중학생 아들이 한평생 농부로 살겠다는 것이 고민인 엄마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한 '안녕하세요'에는 아들이 공부는 등한시하고 농업과 축산업에만 관심이 있어 고민이 엄마가 나섰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농업에 뜻을 뒀다고 주장했다. 할아버지의 밭과 축사를 함께 건사하고, 공개된 일상에는 능숙하게 축사를 소독하고 트랙터를 모는 아들의 모습이 담겼다. 세련된 외모를 갖고 있으나 입을 열면 구수한 사투리와 15세 답지 않은 말투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농업 외에도 관심 있는 일을 묻자 "트로트 노래나 조금 도전해보고 싶다"며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농촌 가수가 되고 싶다는 것. 

아들은 "농사짓고 있는 분들을 찾아서 에너지를 충전해드리고 싶다. 논밭에 가서 부르고 싶다"며 "트로트는 구수하고 농사할 때 부르면 재밌다. 동물들이 죽었을 때 부르면 마음이 가라앉는다"고 털어놨다. 다른 꿈 또한 농촌과 관련된 것. 능청맞은 무대매너와 태연한 모습에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하지만 어머니는 근심으로 가득했다. 지금 성적으로는 농업고등학교 진학도 쉽지 않다는 것. 또 농기계를 사용하다 아들이 다치기도 하는 것에 우려를 드러냈다.

다수의 패널들이 고민일 것이라고 본 가운데 슈퍼주니어 신동은 "지금 그 나이에 맞게 공부도 하면서 농부도 적당히 하는게 맞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K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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