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안녕하세요' 고민 주인공이 러블리즈 미주-수정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6일 방송되는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슈퍼주니어 신동과 러블리즈 미주-수정이 출연한다.
이날 녹화에는 15살 아들이 걱정돼서 나온 40대 여성이 출연했다. "아들은 닭 우는 소리와 함께 아침을 시작해서 고추 심고, 깨 털고, 염소 밥 주느라 학교 공부는 뒷전입니다.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냅둬유~ 염소 밥 주러 가야 돼유~ 농사지으면서 살래유~'라는 말 뿐이에요. 농사에 빠진 우리 아들 좀 말려주세요"라며 사연을 보냈다.
영상을 통해 주인공 아들의 평소 농촌 생활을 직접 확인한 방청객과 출연자들은 15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능숙한 아들의 농사 실력에 놀랐다. 이어 요즘 아이들과 다르게 대견하다는 의견과 믿기지 않는다는 의견들을 전하기도 했다.
녹화장에 등장한 아들은 마을 이장님 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또 "농사는 힘들고 미래가 없다는 의견이 많지만 저는 열심히 해서 농·축산업을 살리고 싶다"는 아들의 진지한 포부에 방청객들은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농사일에 대한 애정뿐 아니라 구수한 트로트 실력까지 뽐낸 15살 농사꾼의 사연은 6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