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5.01 00:43 / 기사수정 2008.05.01 00:43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김현덕] 수원 삼성의 연승 행진이 8경기로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차범근 감독이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밝혔다.
차범근 감독은 30일 창원시 창원 종합운동장에서 가진 경남 FC와의 '삼성 하우젠 컵대회' A조 4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해 연승 행진을 마감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내용과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기회를 준 새 선수들의 경기력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어서 차범근 감독은 연승 행진이 마감한 것에 대해 "기록은 언젠가 깨지는 것이다"면서도 마토, 신영록과 송종국이 부상과 출전정지로 이날 경기에 결장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밝히며 연승 행진 마감에 대한 미련을 감추지는 못했다.
특히 "컵대회다 보니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풀린 것이 수원의 정상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한 원인인 것 같다"면서도 "요리에서 후추와 소금이 빠진 느낌이었다"고 이날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며 출전 기회를 준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에 아쉬움을 밝혔다.
이러한 아쉬움 속에서도 차범근 감독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한 동안 지금까지의 좋은 흐름은 계속될 것이다"며 "컨디션이 떨어진 몇몇 노장 선수들이 돌아와 조화를 이뤄준다면 앞으로의 고비도 넘어설 것이다"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아쉽게 연속 기록 행진의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오는 5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V4를 위한 파란 날개짓을 시작 할 것으로 보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사진 =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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