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레인보우 출신 김재경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6일 김재경은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레인보우 7명이 함께 했을 때는 조금 긴장해도 옆에 긴장을 풀어줄 동료가 있고 기댈 친구가 있었는데, 오롯이 혼자 이 부담과 떨림을 안고 가야 해서 무서웠다"고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김재경은 "또 가면 벗고 실망하시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크게 좋아해 주시고 환호해주셔서 너무 행복했다. 감사하다.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김재경은 '말이 안통하네트'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와 1라운드에서 대결한 김재경은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를 선곡했다. 수준급 가창력과 유쾌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판정단 투표 결과 아쉽게 '발레해서 생긴 일 발레리나'에 패했다. 김재경은 2라운드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보보의 '늦은 후회'를 부르다 가면을 벗었다.
정체를 공개한 김재경은 "레인보우가 활동이 만료됐다. 팬분들이 우리가 노래하는 모습을 좋아했는데 그 전에 비해 많이 못 보여 드려 안타까웠다. 이 무대를 하게 돼서 행복했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재경은 경쾌하고 깔끔한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기본적으로 리듬감이 탑재됐다",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세련되게 요리할 줄 안다", "메조 소프라노 같다" 등 칭찬을 받았다. 개인기로 사오정 성대모사와 강아지 울음소리를 흉내내는 등 반전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조갑경 연배의 가수다", "나이가 많을 것 같다"라는 추측을 들었을 때는 심술난 척 하는 등 레인보우 때와는 또 다른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