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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감독 "찬스 많았으나 마무리가 안 돼 아쉬웠다"

기사입력 2017.03.05 17:3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채정연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서정원 감독이 추가골이 터지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전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김민우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서울에게 분위기를 내줬고 이상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비겼다. 다음은 서정원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오늘 경기 개막전이랑 양 팀 다 부담을 안고 했다. 서울전 만반의 준비를 했다. 포지션 변화도 가졌고, 미들 쪽이 강하다보니 김민우를 공격 쪽에 배치하며 가담시켰고 미드필드 수비도 맡겼다. 염기훈이 있는 왼쪽을 막을 것이라 보고 오른쪽에 배치를 한 게 전반에 잘 맞아떨어졌다. 아쉬운 것은, 비겼지만 좋은 찬스를 많이 얻었는데 공격에서 마무리가 안된 것이다. 추가골이 안 터진 것이 아쉽다.

-지난 시즌부터 수원은 이기고 있다가 동점골 내주고 비기는 경우가 많다. 수비와 골문을 나름 강화했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있는지.
▲무승부 3개이므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보다 안정됐다고 본다. 오늘 같은 경우에는 조나탄이 찬스에서 해결해주지 못한 게 아쉽다. 3무라고 해서 작년과 연관짓고 싶진 않다.

-김민우에 대해 평가하자면.

▲좋은 것을 많이 갖고 있다. 팀 전술 측면에서 김민우가 있음으로 해서 상대팀에 따라 포지션 변화가 가능하다. 수비 뿐 아니라 미드필드, 공격에서도 자기 역할을 해줄 수 있다. 데려오기 위해 많이 노력했는데 팀에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한다.

-전후반의 극명한 차이를 가져온 점은.
▲후반에 미드필드에서 많이 흔들렸다. 체력적으로 밀리고 상대가 미드필드를 교체하며 후반에 흐름이 서울 쪽으로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수원 선수였다가 서울로 이적한 이상호에게 실점을 했는데.
▲딱히 연관짓고 싶진 않다. 선수는 어느 팀 가서도 최선을 다하는 게 좋고 그것이 당연하다.

-중앙에서 플레이가 고민될 것 같은데.

▲미드필드 쪽에서 안정을 찾으면 좋은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스에서 잘 성장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체력 소모가 많다보니 계속 이어가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경기 기회를 주다보면 좋은 페이스로 갈 것이라 생각한다.

-고승범의 활약상에 대한 평가는.
▲고승범이 작은 체구지만 좋은 지구력을 갖고 있고 볼 키핑 능력도 있다. 신인으로 와서 경기도 많이 소화했다. 23세 범위에 들어가는 선수이기도 하고, 원래 미드필드 선수인데 측면에 두고 훈련을 시켰다. 잘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고승범도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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