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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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강태오, 잘생긴 열혈 막내의 허당美 (종합)

기사입력 2017.03.03 23:16 / 기사수정 2017.03.03 23:17

장유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장유현 기자] '정글의 법칙' 강태오가 외모와는 상반되는 허당기를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in 코타 마나도'에서는 김병만, 윤정수, 김영철, 강남, 김민석, 경리(나인뮤지스), 이성열(인피니트), 강태오(서프라이즈)가 출연해 극한 생존기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병만족 멤버들은 역대급 폭풍우에 끝을 모르고 쏟아지는 비와 천둥 번개에 공포를 느꼈다. 잔뜩 긴장된 모습으로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던 멤버들은 제작진의 카메라에 이상이 생기고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에 더욱 거칠어진 파도를 직면하며 점점 더 지쳐만 갔다.

다행히 그치지 않을 것 같던 비가 그치고 마련한 식량들을 나눠 먹게 된 병만족. 김민석이 물고기를 손질하고 있던 와중 땔감을 가지고 나타난 강태오는 자르지 않은 나무를 통으로 어깨에 짊어지고 나타나 모두의 시선을 장악했다. 다소 엉성하고 우스꽝스러운 그의 모습을 보며 병만족은 "나무 내일 저녁까지 될(부족하지 않을) 것 같은데"라며 폭소했다.

또 김민석이 내민 생선구이를 손을 쓰지 않고 입으로만 게걸스럽게 먹은 강태오는 "무슨 짐승처럼 먹냐"라는 놀림을 받았다. '짐승' 같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생선회 역시 코에 바짝 대고 먼저 향을 음미한 강태오는 입 밖으로 혀를 내어 회를 맞이했다. 다른 이들의 대화와는 상관 없이 입 안의 생선회 한 점에 혼자만의 행복을 만끽하는 강태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태오는 대왕조개구이를 먹기 위해 멀리 있던 자신의 자리에서 족장 김병만의 옆자리인 강남과 김영철 사이까지 걸어가 대왕조개구이를 아련한 눈빛으로 쳐다보기도 했다. 이후 크레이 피시 역시 입에 문 강태오는 혼자 느린 화면인 것처럼 "정말 맛있었다"며 "정말 쫄깃한 고기를 씹는데 바다의 향이 어우러지는 판타스틱한 향이었다"고 진지한 소감을 밝혔다.


강태오는 행복이 충만했던 식사 시간 이후 지친 모두를 위해서 또 다시 땔감을 자르지 않고 통으로 가져왔다. 넘치는 힘으로 크고 두꺼운 땔감들을 구해와 계속해서 불 속으로 던져넣는 모습에 '과욕 태오'라는 자막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강태오는 다음 날 개인 스케줄 때문에 먼저 정글을 떠난 김영철의 해먹을 차지하기 위해 벌어진 멀리 뛰기 게임에서 엄연한 1등이었음에도 형들의 우김에 넘어가 억울하게 부정출발이 된 상황에 몰렸다. 헤헤 웃으며 얼결에 재경기를 승낙한 강태오는 결국 뒤로 넘어져 꼴찌가 되고 말았다. 그의 엉성함에 현장은 온통 웃음바다가 됐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장유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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