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세계적인 팝가수 아델이 무대 특수장치인 폭죽 효과를 쓰지 않기로 했다.
3일(한국시간) 호주의 팝 전문매체 더뮤직닷컴에 따르면, 현재 호주 투어 중인 아델은 폭죽 효과 때문에 발생한 아들 안젤로의 사고로 공연에서 폭죽 장치를 완전히 제거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호주 퍼스지역 공연 당시 안젤로는 음향 체크 및 리허설 중인 엄마 아델을 지켜보다 폭죽의 잔해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엄마로서는 가슴을 철렁하게 만든 일이었다.
아델은 "관객들이 폭죽 효과를 매우 좋아하지만, 아들이 내 리허설 공연을 보던 중 폭죽의 잔해가 눈에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부득이하게 (폭죽 효과) 없애기로 결정했다"고 공연을 찾은 대중에게 직접 알렸다.
아델은 지난 그래미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아들은 내가 노래하는 유일한 이유"라고 밝히며, 평소에도 '아들바보'의 면모를 보여줬다.
안젤로는 아델과 사이먼 코넥키와의 사이에서 지난 2011년 태어났으며, 아델과 사이먼은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저택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밝혀지며 화제가 됐다.
한편, 아델은 앞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10회 이상 공연을 이어가며, 올해 여름에는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역대 가장 큰 규모의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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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