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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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①] 현우, '월계수' 끝나고도 계속된 이세영 향한 '배려'

기사입력 2017.03.06 09:00 / 기사수정 2017.03.03 17:03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이세영을 향한 현우의 배려는 계속 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출연한 배우 현우의 종영 기념 인터뷰가 최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현우는 이세영과 호흡을 맞춘 '아츄커플'이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쟁쟁한 선배들이 계셔서 기대는 안 했다. 다만 막내커플 영역이 있겠거니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랑을 주실 줄 몰랐다"며 "이세영이 잘해줘서 관심 받은 것 같다. 나혼자였으면 못 했을 것 같다. 함께여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아츄커플'이라는 애칭에 대해 "처음에 이 이름을 밀었던 사람은 매니저다. 매니저가 내 일을 보기도 하지만 시청자이다 보니 '아츄커플'로 불리길 바라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 노래도 마침 '아츄'가 나오고 해서 밀었더니 '아츄커플'이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 현우는 "내가 커플 이름으로 불려본 적이 없어 생소했다. 기쁘기도 하면서 불안하기도 했다. 커플이다 보니 같이 있어야 할 것만 같았다. 우리 커플이 실제가 되길 기대하신 분들이 조금 있었을 수도 있는데 그 정도로 관심을 받을 정도로 이세영이 잘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이세영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현우와 이세영은 많은 시청자의 바람과 달리 실제 연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현우는 "난 30대 중반을 향해 달려가는 배우이고, 이세영은 예쁜 나이에 같이 관심을 받았지 않았나. 이세영은 이 작품이 끝나면 또 좋은 작품이 들어가기 때문에 내가 자리를 비켜줘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다. 사실 선 긋는다기 보다 서로 배려를 해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드라마를 하며서 실제로 커플이 생긴 것을 처음 봤다. 사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다. 드라마가 끝나면 각자 다음 작품에서 바쁘게 활동하다 보면 보기 어려울 때가 있다. 나만해도 촬영하다 보면 부모님 보기도 빠듯하다. 열심히 일하자는 주의였는데 이세영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고, 더 좋고 멋진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우는 이세영의 성격을 워낙 잘 알기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 촬영 때도 깊은 대화를 나누기 조심스러웠다고. 그는 "마지막 촬영은 거의 학교 졸업식 느낌인데 이세영이 눈물이 많다. 괜히 내가 거기 갔다가 울 수도 있기 때문에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 했다"고 전하며 끝까지 이세영을 배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전했다.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지난 2월 26일 54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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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월계수' 현우 "실제 어머님들에게 잘해…1등신랑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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