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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엄마가 뭐길래' 윤유선·이상아, 뭉클한 엄마와 딸 이야기

기사입력 2017.03.03 07:00 / 기사수정 2017.03.03 00: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윤유선과 이상아가 각각 딸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윤유선과 이상아가 각각 딸의 진심을 알고 눈물 흘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윤유선에게 '중2병을 예방하라'라는 미션을 줬다. 윤유선은 이주영이 하고 싶다고 했던 페인트칠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윤유선과 이동주, 이주영은 힘을 모아 이주영의 방 벽을 페인트칠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윤유선과 이주영은 여러 차례 말다툼을 했다. 윤유선은 "내가 가르쳐서 될 수 있는 나이가, 동주는 이미 지난 거 같다. 주영이는 점점 그런 나이다. 어렵다. 버릇 없게 두는 건 주영이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주영에게도 불만이 있었다. 이주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오빠 앞에서 안 혼냈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특히 이주영은 "왜 눈치 본다고 생각하냐. 왜 모든 거에 의미부여를 하려고 해. 사람이 그렇게 생각 있게 살지 않아"라며 화를 냈고, 윤유선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앞서 윤유선은 이주영이 초등학교 3학년 때 쓴 글을 보고 미안함을 느꼈던 것. 당시 이주영은 윤유선에 대한 마음을 산문시로 적었고, 윤유선은 "이렇게 사랑이 많은데 나 때문에 그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매일 짜증만 내나. 제일 어렵다"라며 고백했다.



또 이상아는 윤서진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상아는 윤서진이 상처받는 건 아닌지 걱정했고, 윤서진은 "차라리 내가 평범했으면 좋겠다. 괜히 또 엄마랑 붙지 않냐. 그게 싫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상아는 "그래서 네가 더 혜택이 많지 않냐"라며 툴툴거렸고, 윤서진은 "내 얘기 들어주려고 하는 거 아니었냐. 엄마가 미웠다. 이거 들으면 엄마가 상처받는다. 내가 엄마가 내 엄마가 아니었으면 더 잘됐을 거 같다"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이상아는 "너 태어난 것만으로 감사한 줄 알아라. 누구 뱃속에서 나왔냐. 그냥 '그 아빠가 아니었으면 좋았을 걸' 그게 더 낫지 않냐"라며 분위기를 풀기 위해 장난쳤고, 윤서진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아냈다. 당황한 이상아는 "왜 그러냐"라며 함께 울었다.

이후 이상아는 "상처 없는 사람이 어디 있냐. 아픈 만큼 성장하리라 믿는다. 서진이도 내 마음 알 거 같다. 서진이도 내 마음 알 거 같다. 오늘 애기 나눠보니까 상처가 있는 거 같다. 이혼에 대한 아픔은 크지 않은 거 같다. 다른 부분인 거 같다"라며 안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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