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경 인턴기자] 올해 오스카를 빛낸 영화 '문라이트'(감독 배리 젠킨스)의 두 아역 배우 알렉스 히버트(Alex Hibbert)와 제이든 피너(Jaden Pinner)의 일상생활이 공개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의 지역 매체 '엔비씨 식스 사우스 플로리다'(NBC 6 South Florida)는 두 아역 배우의 학교생활을 보도했다. '문라이트' 주인공인 샤이론의 아역 알렉스 히버와 그의 절친 케빈 역을 맡은 제이든 피너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광을 뒤로 하고 다시 학생 신분으로 돌아갔다.
플로리다주 놀랜드 중학교(Norland Middle School)에 재학 중인 두 소년은 인터뷰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이든 피너는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학교에 돌아오니 모든 친구들이 너무 축하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평소와 달라진 점이 없느냐는 질문에 알렉스 히버트는 "SNS 팔로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급격하게 늘었다"며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극 중 알렉스 히버트는 마약에 찌든 홀어머니 아래 외롭게 지내는 내성적인 소년을 표현했고, 제이든 피너는 히버트가 기댈 수 있는 절친으로 호흡을 맞춰 몰입도를 높였다. 두 아역의 섬세한 감정표현은 '최고'라는 찬사를 받았다.
학교로 돌아간 두 사람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쏟아진다. 이중 알렉스는 4월부터 시카고에서 TV 시리즈를 촬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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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경 기자 handang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