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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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울산과 성남, 0-0 무승부

기사입력 2008.04.27 19:59 / 기사수정 2008.04.27 19:5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이현석 기자] 상위권 도약과 선두 경쟁에서 서로 갈 길 바쁜 울산현대(이하 울산)와 성남일화(이하 성남)가 소득없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26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 K-리그' 7라운드에서 공방전을 펼친 끝에 아쉬운 무승무에 그쳤다.
이로써 울산은 7위에, 성남은 2위에 각각 랭크되었다.

울산은 이진호를 원톱으로 하는 3-6-1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반면 성남은 조동건, 두두, 모따를 내세우며 4-3-3 전술을 들고 나왔다. 울산은 수비시에 양 윙(김영삼,현영민)이 깊숙히 내려와 5백을 형성하여, 성남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분위기를 먼저 가져간 건 성남이었다. 전반 4분 모따가 프리킥을 절묘하게 감아차 수비벽을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김영광의 정면으로 향해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그 후 분위기를 성남 쪽으로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러나 그 후 양팀의 지루한 미드필드 공방전이 펼쳐지면서 양팀 모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1분 유호준이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중거리 슛을 시도하면서 분위기는 울산 쪽으로 넘어왔다. 특히, 김영삼, 브라질리아, 이상호등이 활발한 공격 가담을 하면서 성남을 궁지에 몰아넣었다.

후반 들어 양팀 모두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서로 압박했다.

후반 1분과 3분에는 모따와 브라질리아가 서로의 골문을 위협하였으나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성남은 공격이 예상외로 잘 풀리지 않자 5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노리던 조동건을 빼고 김동현을, 공격형 미드필더를 보고 있던 김정우를 빼고, 공격수 최성국을 넣으면서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기회를 먼저 잡은 건 울산이었다. 후반 12분 김영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진호가 수비를 따돌리며 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비켜갔다.

교체되어 들어온 최성국과 김동현은 활발한 움직임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서덕규, 박병규에게 번번이 막히며 아쉽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는 있었다. 후반 38분 최성국이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보고 뛰어올라 정확한 헤딩슛을 했지만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로 인해 득점은 무산되었다. 양팀 통틀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울산의 반격도 만만찮았다. 후반종료가 다 되어갈 무렵 양동현이 울산의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아쉽게 뒤따라 오던 수비수가 태클을 하여 공을 빼내어 무위에 그쳤다. 

[사진=울산과 성남의 경기 (C) 엑스포츠뉴스 김금석 기자]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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