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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유타, 2라운드 진출이 눈앞에!

기사입력 2008.04.27 15:11 / 기사수정 2008.04.27 15:11

이민재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민재 기자] 유타 재즈와 휴스턴 로케츠의 4차전은 막판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다.

유타는 27일(한국시각)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2007-08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홈경기에서 휴스턴을 접전 끝에 이기면서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 단 1승만을 남겼다.

유타 재즈는 전반전에 앞서가다 막판 4쿼터에 쫓겼지만, 메멧 오쿠어(14득점 18리바운드)의 리바운드로 4점차 승리를 이끌어냈다.

전반전은 완전한 유타의 압승이었다.

전반전 종료 후 유타는 8점밖에 리드를 하지 못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완전히 우위에 있었다. 유타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통해서 쉽게 득점하는 반면, 휴스턴은 트레이시 맥그레디(23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이용한 개인 플레이로만 일관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또한,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자신의 수비수를 계속 놓치면서 상대에게 실점하는 등 수비도 좋지 못했다.

3쿼터가 시작되어도 마찬가지였다. 3쿼터 4분여가 지날 때까지 야투를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휴스턴은 2-2게임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개인기가 아닌 팀플레이를 한 것이 적중했다.

4쿼터에는 엄청난 접전이었다. 데론 윌리엄스(17득점 9어시스트)가 4쿼터에만 8득점을 기록했고 휴스턴도 차근차근 따라갔다. 종료 7.3초를 남기고 2점차로 리드를 하던 유타는 데론 윌리엄스가 2개의 자유투에 모두 실패했지만 막판 집중력을 보여준 메멧 오쿠어의 리바운드로 결국 상대에게 공격권을 주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은 셰인 베티에(10득점)와 레퍼 앨스턴(15득점)의 잇따른 3점으로 추격을 했지만 안타깝게 지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접전의 결과를 나았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휴스턴이 열세를 보였다. 트레이시 맥그레디가 공격이 풀리지 않으면 공격이 안 되는 모습을 보여서 앞으로의 5차전에서 다양한 팀플레이를 갖추고 나와야 하는 숙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두 팀의 자유투가 중요한 순간에 들어가지 않으면서 자유투의 중요성도 일깨우는 경기였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에서 LA 레이커스는 덴버 너게츠를 102-84로 꺾으면서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덴버 너게츠는 카멜로 앤소니(16득점)와 앨런 아이버슨(15득점) 콤비가 부진을 하면서 결국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올랜도 매직이 토론토 랩터스를 꺾으면서 1승만 보태면 2라운드 진출을 할 수 있다. 전력 차가 컸던 애틀란타 혹스와 보스턴 셀틱스 간의 경기는 애틀란타 혹스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보스턴을 꺾으며 2연패 뒤 1승을 이루어냈다.

26일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결과

올랜도 매직(3승 1패) 106-94 토론토 랩터스(1승 3패)
LA 레이커스(3승) 108-84 덴버 너게츠(3패)
보스턴 셀틱스(2승 1패) 93-102 애틀란타 혹스(1승 2패)
휴스턴 로케츠(1승 3패) 82-86 유타 재즈(3승 1패)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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