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오는 3월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호주와의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국 WBC 대표팀은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호주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치른다. 앞선 쿠바와의 평가전 두 경기에서 한국은 각각 6-1, 7-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성했다.
경기에 앞서 김인식 감독은 이날 선발로 출전할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먼저 이용규(중견수)가 리드오프로 출격하고, 서건창(2루수)이 2번 자리에서 함께 테이블 세터 역할을 맡는다. 이어 중심 타순은 김태균(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이대호(1루수)가 그대로 출전하고, 손아섭(우익수), 박석민(3루수), 양의지(포수), 김재호(유격수)가 차례로 나선다.
계속해서 4번타자 최형우가 무안타에 그치고 있지만 타순을 바꾸지 않는 데 대해 김 감독은 "실질적인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나아지리라고 본다"고 굳은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4번에 (김)태균이나 (이)대호가 들어갈 수도 있다. 앞의 순번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달라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마운드에는 우규민이 선발로 나서 50~55구를 소화한 뒤 차우찬이 이어받을 예정이다. 그 후에 이현승, 이대은, 장시환이 차례로 나오고 원종현은 대기조에서 상황에 따라 등판 여부를 지켜본다. 김인식 감독은 "1번타자가 확실하지 않아 계속 라인업이 돌아가고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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