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내일 그대와' 조한철의 정체가 밝혀졌다.
25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 8회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강기둥(강기둥)의 집에 CCTV를 달았다.
이날 유소준은 강기둥의 집에 CCTV를 설치했다. 그는 미래에서 만났던 강기둥이 자신에게 "송마린과 빨리 헤어져라"라고 말한 것에 대해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그의 집에서 일어난 일을 보기 위해 다시 미래로 향했다.
미래로 갔던 유소준은 우연히 송마린과 마주쳤다. 당황해 하는 유소준과는 달리 송마린은 "너 네가 아는 유소준이 아니구나. 다 안다. 네가 시간 여행자라는 거"라고 담담하게 입을 뗐다. 이에 유소준은 "그래 놀랐겠다. 그런데 나한테 쌀쌀 맞다. 내가 널 그렇게 만든 거냐. 우리 왜 안 좋아진거냐"라고 질문했다.
유소준의 말에 송마린은 "이유가 있나. 서로 마음이 식었으니까"라고 차갑게 답했다. 유소준은 "자고 나면 네 미래도 바뀔꺼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오늘 날 만난 걸 날 기억도 못할 거다"라고 해명하려했다. 그러자 송마린은 "아직도 그 짓이냐. 우리 애초에 만나지 말았어야 하지 않았느냐. 우리 만나면 안되는 인연 아니였느냐. 네가 억지로 미래를 바꾼거 아니냐. 돌아가면 하루라도 빨리 나랑 정리해라. 내 인생 원래대로 돌려놔라"라고 유소준에게 당부했다.
그러자 유소준은 송마린을 향해 "싫다. 네가 좋다. 네가 이렇게 변할까봐 겁난다. 그래서 나 요즘 네 눈치 엄청 보는 중이다. 날 싫어 하게 될까봐. 아니 네가 상처 받을까봐. 아니 다 조심스럽다. 그런데 행복하다. 내가 널 좋아하고 분명하고, 앞으로도 널 좋아하는게 분명한데 네가 아무것도 기억 안나는 것처럼 얘기 하니까. 그래서 얘기 하는 거다"라고 설명을 늘어놨다.
그의 말에 송마린은 눈물을 글썽이며 "기억난다. 순간 뿐이었지만"라고 말한 뒤 "그 순간이 지금 나한테는 전부였다. 아직 세영씨 일본가기 전인가? 일본 가기 전인가? 세영씨나 못가게 해라. 더는 할 말이 없다"라며 돌아섰다.
이후 현재로 돌아온 유소준은 자신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송마린을 보며 더욱 행복한 감정을 느꼈다. 그는 그녀와 키스하며 "내일도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고, 두 사람은 사랑을 속삭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마린과 유소준이 결혼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두식(조한철)이 송마린의 아버지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두식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김용진에게 접근해 그에게 돈을 건넨 후 "소준이가 알면 안되는데"라는 말을 강조해 그가 무슨 꿍꿍이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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