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24 08:18 / 기사수정 2008.04.24 08:18
[풋볼코리아닷컴 = 박시훈] 'K-리그 디펜딩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의 아시아 정벌 도전은 8강 진출 실패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포항은 2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창춘 야타이(중국)과의 'AFC 챔피언스리그 2008' E조 조별 예선 4차전 경기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쳐 총 6경기를 치르는 조별예선에서 단 1승 1무 2패로 승점 4점을 거둬 사실상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포항은 지난 9일 창춘과의 원정 경기에서 0:1 패배를 기록하고, 8강 진출 가능성이 불 투명한 가운데 반드시 승리를 거둬 패배를 설욕하는 것은 물론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다짐은 물거품이 됐다.
특히 수비 전술로 나선 창춘을 상대로 남궁도, 데닐손은 물론 이광재, 황진성을 모두 투입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먼저 허용하였고, 동점골을 성공시킨 이후 6분여만에 실점을 허용해 역전을 허용하는 등 집중력의 아쉬움 감출 수 없었다.
더욱이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이날 경기에서 패하지는 않았지만, 반드시 승리하고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서 승점 1점만을 확보한 것은 포항에게 큰 충격과 아픔이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포항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더라도 사실상 8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오는 5월 7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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