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4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사상 첫 중국전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3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4차전 경기에서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1 1-1 0-0 0-0 <슛아웃> 1-0) 역전승으로 승리했다. 한국이 공식 대회에서 중국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1승7패가 됐다.
중국이 1피리어드 10분 36초 위바이웨이의 중거리 샷으로 선제골을 터트리자 한국도 1피리어드 종료 33초를 남겨두고 박채린의 패스를 받은 박종아의 센스있는 터치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2피리어드 2분18초 두번째 골을 내준 한국은 17분3초 박은정의 골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서 승부치기인 슛아웃까지 접어들었다. 그리고 골리 신소정이 중국의 10번째 슈팅을 막아냈고, 박종아가 샷에 성공하면서 중국전 첫 승리가 완성됐다. 이날 승리한 한국은 이번 대회 2연패 사슬을 끊어내며 2승2패 승점 5점으로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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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