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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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의 '힘쎈여자 도봉순', 세상 다시 없을 B급 사이다 (종합)

기사입력 2017.02.22 15:16 / 기사수정 2017.02.22 15:4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아마 한국에서 이런 작품을 다시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감독의 말이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 두베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보영, 박형식, 지수와 이형민 감독이 참석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치명적 매력을 가진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과 정의감에 불타는 박력남 신참형사 인국두(지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이 감독은 "답답한 일이 많은데, 뻥 뚫리게 하는 드라마다. 봉순이가 나쁜 놈들을 박살 낸다. 또 드라마에서 할 수 있는 코미디의 끝장을 본 것 같다. B급까지 가려고 하는 정도다. 주성치 스타일의 코미디다. 지질한 캐릭터도 많이 나온다"며 "사회에 의미 있는 내용이기도 하지만, 유쾌하다"고 드라마를 간략히 소개했다.

도봉순은 단순히 힘센 여자가 아니라, 정의로운 곳에 힘을 사용하는 사람이다. 박보영은 "나쁜 사람을 대신 해주는 거다"며 "대본을 읽으며 감정이입이 됐고, 대리만족을 느껴서 선택했다. 힘센 느낌만 나오면 안 되니까 사랑스러운 모습을 더했다"고 도봉순을 설명했다.


박보영이 밝힌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는 굉장히 다양하다. 박보영은 "여러 가지 볼거리가 많다. 또 여성이 보면서 쾌감을 느낄 것이다. 그런 부분만 있는 게 아니라 스릴러도 있고, 박형식과 지수의 브로맨스도 있다. 관전 포인트가 너무 많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박형식과 지수의 외모를 보며 제가 눈이 즐거웠다"고 두 상대 배우에 관해 얘기했다.

박형식과 지수는 각각 게임회사 CEO와 강력계 형사 역할로 시청자를 만난다. 이 감독은 박형식이 실제로 게임을 좋아해 더욱 캐릭터에 잘 어울렸다고. 또 박보영에 따르면 촬영이 거듭될수록 박형식이 점점 안민혁의 장난기를 닮아갔다고 한다. 지수는 박형식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가진 상남자다. '뽀블리' 박보영의 사랑스러움에 두 남자의 다채로운 매력이 더해져 배우 본연의 매력만으로 드라마가 꽉 찰 전망이다.

24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lyy@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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