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두번째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
이승훈은 22일 일본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0m 종목에서 13분18초59의 기록으로 링크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1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은 2연패이자, 20일 5000m 금메달에 이은 대회 두번째 메달이다.
이승훈은 이날 2조에서 호주의 조슈아 카포니와 레이스를 펼쳤다. 꾸준히 32.1초대의 구간 기록으로 시종일관 안정적인 레이스를 보인 이승훈은 경기 중반들어 랩 타임을 31초대로 끌어올렸고, 20바퀴째부터 31초 초반으로 스퍼트를 올리며 13분18초56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한국의 이진영(강원도청)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쓰치야 료스케가 이승훈의 기록을 위협했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며 13분23초75를 기록, 2위에 올랐다. 이진영은 14분14초1를 기록하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메달은 일본의 이치노헤 세이타로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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