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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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장혁 '보통사람', 따뜻함부터 소박함까지…시대 관통할 진심

기사입력 2017.02.22 14:05 / 기사수정 2017.02.22 14: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스틸을 공개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공개된 스틸에는 평범하지 않았던 시대, 1980년대를 살아갔던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성진(손현주 분)이 선글라스를 쓴 채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하고 있는 모습은 '형사=공무원'이라는 생각에 주어진 일만 처리했던 그때 그 시절 평범한 형사를 떠올리게 한다.

한편 성진에게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해 위험에 빠트리는 안기부 실장 규남(장혁)은 스틸 속 냉혹한 카리스마로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내고 있어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상식 없는 시대를 안타까워하는 자유일보 기자 재진(김상호)의 절박한 눈빛이 담긴 스틸은 영화 속 인물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어지는 스틸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그 시절 평범한 형사인 성진이 코피가 터진 채 범인을 잡고 있는 모습을 담아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이어 성진이 절친한 형 재진과 술집에서 마주보며 웃음을 터트리는 장면은 그 시절 보통의 삶을 떠올리게 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80년대 보통의 가장이었던 성진이 사랑하는 아내(라미란)와 바나나를 나누어 먹는 모습, 그리고 아들과 바나나 우유를 나눠 먹는 다정한 모습은 그 당시 평범한 가족의 소박한 행복을 담아냄은 물론, 친숙한 우리네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아련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계속된 스틸 속 어딘가 차가워 보이는 미소를 짓고 있는 규남의 모습이 냉혈한 악역의 기운을 내뿜으며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가운데,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성진과 동규(지승현)가 널브러진 증거물들 사이에서 고민에 빠져있는 모습이 이어져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증폭시킨다.


마지막으로 성진이 재진의 멱살을 잡고 매섭게 노려보는 장면은 막역한 사이인 이들 사이에 어떤 위기적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올린다.

손현주, 장혁, 김상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진심 어린 연기 앙상블과 평범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시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보통사람'은 3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오퍼스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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