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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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가이’ 서재응, KIA의 구세주 될까?

기사입력 2008.04.19 08:43 / 기사수정 2008.04.19 08:43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내랑 기자] ‘나이스가이’ 서재응(KIA, 31)이 거듭된 연패에 빠져 있는 KIA를 구원할 수 있을까.

서재응은 19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연패에 빠진 팀을 구원하고 국내 복귀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국내로 유턴한 서재응은 현재까지 3경기에 등판해 20이닝을 던지며 6자책점을 내줘 평균 자책점 2.70의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팀에서 바란 성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승수를 아직까지 쌓지 못하고 2패만을 당하고 있어 KIA 프런트와 팬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서재응의 투구내용을 보면 연패를 끊고 첫 승을 기록하는 것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KIA의 조범현 감독도 로테이션상 등판일이던 18일 경기에 정민태(38)를 등판시키며 서재응에게 하루를 더 쉬게 해주고 ‘괴물’류현진(22)과 맞대결도 피하게 했다.

지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6이닝 동안 4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된 서재응은 이전 2경기에서는 각각 6이닝, 8이닝 동안 1실점하며 이름값을 해줬다. 비록 ‘컨트롤 아티스트’라는 별명에 맞지 않는 4사구가 많다는 게 흠이지만 위기관리 능력에서 뛰어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불안한 불펜과 풀어진 타선 집중력이 관건

투구의 기복이 적은 서재응이 퀄리티 스타트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면 서재응의 첫승을 위해 KIA의 허약한 불펜과 집중력을 잃은 타선이 도움을 줘야 한다.

KIA는 믿었던 불펜에서 큰 약점을 보이고 있다. 불펜의 핵심인 양현종(20)과 유동훈(31)이 각각 평균자책점 6.10과 6.75를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고 0.256의 팀타율로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타선도 득점에서는 경기당 3점에 불과해 8위를 기록하고 있다.

어렵게 7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온 KIA는 1승 뒤 다시 2연패에 빠지며 7위 LG 트윈스와 3.5게임 차로 뒤진 꼴찌로 주저 않아 있다. 시즌 초반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자칫 팀 분위기가 쳐져 팀의 슬럼프가 길어질 수 있다.

서재응이 팀의 연패를 기분 좋게 끊고 자신의 첫 승을 신고하며 KIA가 다시 뛰어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서재응 (C) KIA 타이거즈 제공]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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