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히어로즈, '의리'있는 성금 모금

[엑스포츠뉴스=박재형 기자] 우리히어로즈(대표이사 이장석)는 18일(금)부터 목동구장에서 시작되는 롯데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Remember the Hero'로 명칭하고 임수혁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성금 모금을 한다.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 경기 도중 의식불명으로 쓰러져 뇌사상태로 투병중인 임수혁선수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모금 행사는 우리히어로즈가 막대풍선을 제작하여 개당 1,000원에 판매하고 막대풍선 제작비용 공제 없이 판매금액 전액에다 구단 자체 모금액을 더해 임수혁선수 가족에게 전달하게 된다.

임수혁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는 의미로 성금 모금을 위해 판매하는 막대풍선은 1, 3루 출입구에서 판매하며, 금액은 팬들이 직접 모금함에 넣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이번 행사 기간 중 20일(일) 경기전에는 임수혁선수의 부친인 임윤빈씨가 시구를 할 예정이며, ‘임수혁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 김태운/http://cafe.daum.net/2000418)’ 회원들이 직접 모금 행사와 시구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우리히어로즈 선수단은 지난 2001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성금을 적립하여 정기적으로 롯데자이언츠 상조회에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Remember the Hero'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4월 목동 홈경기 시 행사를 계속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