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은위' 몰래카메라를 통해 밝혀진 연예계 절친 오윤아와 재희의 친분샷이 포착됐다.
20일 오윤아, 재희의 소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두 사람의 장난기 가득한 투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윤아는 개구쟁이 같은 표정의 재희와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 녹화 직후 촬영한 사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 배우로 입지를 단단히 굳힌 오윤아가 아주 독특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후배 배우 재희의 가짜 연기 수업을 참관하며 벌어진 에피소드가 담겨 예상치 못한 큰웃음을 안겼다.
특히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오윤아는 눈앞에 펼쳐진 의뭉스런 광경에 동공이 확장되고 입을 벌리는 등 놀라움을 숨기지 못하고 리얼하게 드러냈다. 또 당황스런 상황에서 오윤아는 개구기를 끼고 발음 연습을 하는 것을 학생들이 부끄러워하자 "나도 하루종일 볼펜을 물고 대사 연습을 한 적 있다. 배우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학생들을 다독였다.
또한 오윤아는 학생에게 상금을 주는 친구 재희의 모습에 의아해하면서도 개구기와 양동이를 사용한 데 이어 쩍벌 포즈까지 불사하는 우스꽝스러운 재희만의 독특한 수업방식을 학생들이 거부하자 재희가 상처를 받을까 친구로서 따뜻한 격려를 건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재희 또한 시종일관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성공률 100% 필살기 감정이 폭발한 풍성한 눈물 연기를 보이는 등 역시 20년차 연기파 배우다운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예능감까지 드러내며 맹활약했다. 재희는 '쩍벌 준비운동' 등 오윤아를 당황하게 할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가 하면, 실제보다 더 리얼한 연기와 능청스럽고 즉흥적인 애드리브로 몰카 몰입도를 높였다.
오윤아는 재희의 개구기와 양동이 콤보에 웃음을 참느라 진땀을 흘리면서도 배우의 꿈을 꾸는 학생들에게 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 모두를 감동케 했다. 도도한 외모와 상반되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오윤아의 모습과 완벽하게 속인 연기파 배우 재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출연하는 작품마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사랑 받고 있는 오윤아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휘음당 최씨 역을 맡아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