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3 17:48 / 기사수정 2008.04.13 17:48
[풋볼코리아닷컴(서울) = 박시훈] 수원 삼성이 K-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지켰다.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가진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FC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에서 수원이 2:0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유지하고, 성남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K-리그 흥행카드'로 잘 알려진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에 44,239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K-리그 최다 관중 5위 기록을 세운 가운데, 신영록이 후반 6분과 17분 성공시킨 2골에 힘을 입어 수원이 서울에 2:0 승리를 거뒀다.
수원으로써는 올 시즌 무패 행진과 4연승을 이어가는 귀중한 승리를 거뒀고, 박주영-데얀-정조국을 내세운 서울에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올 시즌 2실점을 기록하는 짠물 축구를 선보였다.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과 함께 관심을 받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일화의 맞 대결에서도 성남이 1골 1도움을 기록한 두두의 맹활약 속에 2:0 승리를 거두며 인천 돌풍에 마침표를 찍었고, 4위에서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외에도 최근 약진을 이어가고 있는 광주 상무가 최근 2연패를 기록 중인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로 6경기 징계를 받았던 김영광이 복귀한 울산을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울산과 광주가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산 아이파크의 경기에서는 부산이 박희도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6분 조진수에게 실점을 허용한 뒤로 추가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최근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인 조재진의 활약상에 K-리그 1승을 노리던 전북 현대는 대구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반 공격을 퍼부었지만, 후반 32분 양승원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K-리그 1승과는 멀어졌다.
실점을 허용한 뒤로 전북은 공격에 비중을 보다 더 크게 두면서 수비라인의 불안 속에서 후반 막판 이근호와 장남석에게 연이어 실점을 허용하며 홈에서 0:3 대패배를 당했다.
전북과 함께 K-리그에서 단 1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대전 시티즌과 전남 드래곤즈 중에서는 전남이 경남 FC를 상대로 유홍렬의 후반 41분 골에 힘을 입어 K-리그 첫 승리를 거뒀다.
포항과 대전의 경기에서는 양 팀이 나란히 골을 성공시키지 못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대전의 무승과 포항의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
◆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 5라운드 경기 결과
- 전북 현대 0 : 3 대구 FC
- 제주 유나이티드 1 : 1 부산 아이파크
- 울산 현대 1 : 1 광주 상무
- 포항 스틸러스 0 : 0 대전 시티즌
- FC 서울 0 : 2 수원 삼성
- 인천 유나이티드 0 : 2 성남 일하
- 전남 드래곤즈 1 : 0 경남 FC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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