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남궁민이 자살을 막았다.
1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6회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이 자살을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은 서율(준호)이 사직서를 내라고 퇴사를 명령하자 이를 거부하고 나섰다. 서율은 김성룡을 내쫓기 위해 김성룡을 제2대기실로 발령 냈다.
김성룡은 노트북을 들고 제2대기실로 향했다. 제2대기실은 대기실이 아니라 그냥 회사 내 복도 한켠이였다. 이미 총무부의 오부장이 무슨 일 때문인지 제2대기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
김성룡은 남들 시선은 무시하고 앉아서 노트북을 켜고 일을 시작하려고 했다. 그때 나희용(김재화)이 나타나 제2대기실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숨만 쉬고 생각만 하라고 소리쳤다.
잘 버티는 김성룡과 달리 오부장은 뭔가 결심한 듯 책상 위에 종이 한 장을 남기고 사라졌다. 김성룡은 심상치 않은 기운을 직감하고 회사 옥상으로 달려갔다. 오부장은 자살을 하려고 했다.
김성룡은 자책을 하는 오부장을 향해 "뭘 어떻게 잘못 살았는데. 남의 돈 가지고 장난쳐봤느냐고. 남의 돈 다 해먹고 죄책감 없이 사는 사람도 많은데"라고 소리쳤다. 오부장은 김성룡의 얘기에 멈칫했다.
김성룡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오부장에게 손을 내밀었다. 오부장은 김성룡의 손을 잡고 다시 살아갈 의지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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