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3 12:28 / 기사수정 2008.04.13 12:28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아스날에서 주전 왼쪽 윙어로 뛰는 알렉산더 흘렙(27, 벨로루시 국적)이 다음 시즌부터 인터 밀란에서 활약하게 됐다. 그는 미국 진출 예정인 루이스 피구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네라주리(인터밀란 애칭)의 일원이 됐다.
해외 축구 사이트인 골닷컴 영문판은 12일 "아스날의 흘렙이 올해 여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꾸준히 인터 밀란 이적설로 주목 받았던 선수다"며 피구의 대체자가 흘렙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토마스 로시츠키(아스날) 디에고 카펠(세비야)도 네라주리 이적설이 있었지만 인터 밀란은 두 윙어 보다 흘렙을 더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골닷컴은 "흘렙은 꾸준히 인터 밀란 이적설로 주목 받았던 선수다"고 전제한 뒤 "인터 밀란 관계자들이 얼마 전에 열렸던 아스날-AC밀란 경기 때 흘럽과 비밀스러운 영입 접촉이 있었다는 얘기까지 돌았을 정도다. 잉글랜드 언론으로부터 불법 접촉으로 오해 받던 인터 밀란 측은 이 사실을 부정했지만 오늘 아침 이탈리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흘렙이 인터 밀란에서 뛰는 것에 동의했다"며 이적이 확정되었음을 알렸다.
이어 "흘렙은 인터 밀란과 5년 계약을 맺었으며 연봉은 300만 유로(약 46억 원) 이적료는 1400만 유로(약 216억 원)로 알려졌다. 피구는 시즌 종료 후 은퇴하거나 미국 프로축구(MLS)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5년 독일 Vfb슈투트가르트에서 아스날로 이적했던 흘렙은 좌우 윙어를 비롯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자신이 직접 골을 넣기 보다는 동료 선수가 골을 넣기 위해 보조하는 역할을 맡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의 득점력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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