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2 23:03 / 기사수정 2008.04.12 23:03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대구 FC의 골키퍼 백민철이 물오른 선방을 펼치며 팀을 리그 2연승으로 이끌었다.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대구FC의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는 후반 32분 양승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근호, 장남석 등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북을 3-0으로 완파했다.
이날 대구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키퍼 백민철을 꼽을 수 있다. 백민철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장. 조재진, 스테보, 정경호로 이어지는 막강한 공격라인을 갖춘 전북의 파상공세에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는 안정된 골키핑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 시즌 홈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매서운 슈팅으로 대구를 압박해갔다. 연이은 파상공세 속에서 백민철의 활약은 대단했다. 백민철은 전반 34분 전광환이 패널티라인 정면에서 논스톱으로 찬 슈팅을 몸을 날려 걷어냈고 이후 전반종료 직전 정경호의 오버헤드 킥까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후반에도, 백민철의 선방행진은 계속됐다. 전북이 제칼로, 최태욱, 김형범을 투입시키며 공격력을 한층 더 강화시키는 상황에서도 백민철은 후반 27분 제칼로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재빨리 앞으로 나오면서 제칼로의 슈팅각도를 줄였고, 결국 제칼로의 슈팅을 막아냈다.
백민철의 맹활약에 힘입은 대구는 후반 중반부터 전북이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자 대구 특유의 빠른 역습 공격을 펼치며 경기 막판 13분 동안 3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전북에 3-0 짜릿한 대승을 거뒀다.
[사진 = 백민철 (C) 대구 F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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