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4.12 22:52 / 기사수정 2008.04.12 22:52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외계인' 호나우딩요(28, FC 바르셀로나)의 AC밀란행이 거의 성사 직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입단이 확정되려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나 특별한 변수가 없을 경우 로쏘네리(AC밀란 애칭)의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웹사이트 스포츠 네비는 12일 "호나우딩요와 AC밀란의 영입 교섭은 거의 확정적이다."라고 전한 뒤 "호나우딩요와 더불어 잔루카 잠브로타까지 노리는 AC밀란은 바르셀로나에 3000만 유로(약 463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호나우딩요에 대해서 2500만 유로(약 386억 원) 잠브로타에 대해 500만 유로(약 77억 원)의 이적료가 책정됐다."라며 그가 AC밀란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츠 네비는 "호나우딩요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데 아시스가 밝힌 것처럼 그는 AC밀란으로 이적하거나 아니면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게 된다. AC밀란으로 이적하는 조건은 그의 월급이 많은 폭으로 인하하는 것이며 그것에 따른 모든 준비도 갖추어진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호나우딩요의 이적 작업에는 AC밀란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부구단주와 이탈리아 출신의 국제축구연맹(FIFA) 공인 에이전트인 에르네스토 브론제티가 관여하고 있다. 스포츠 네비는 "브론제티는 지난 10일 바르셀로나 구단과 데 아시스와의 이적 협상을 진행했으며 그가 기대했던 답변을 들으며 갈리아니에게 보고했다."라며 구체적인 이적 협상이 있었음을 공개했다. 갈리아니는 브론제티의 중재 속에서 그의 이적을 진행중이며 세부 사항을 남겨둔 것으로 여겨진다.
이어 스포츠 네비는 "AC밀란의 새로워진 '카파로 트리오(카카, 파투, 호나우딩요)'는 이전 트리오(카카, 파투, 호나우두)보다 더 매력적인 조합이 될 것이다. AC밀란은 세 선수를 축으로 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형태 전술(4-3-2-1포메이션)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라고 기대에 들뜬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스포츠 네비는 호나우딩요 이적에 대한 현지 바르셀로나 서포터들의 반응을 전했다. 이들은 스페인 일간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와 스포르트 등에서 호나우딩요의 AC밀란 이적과 관련된 감정을 밝혔다.
한 팬은 "바르셀로나는 그의 이적으로 7000만 유로(약 1082억 원)라는 큰 돈을 잃게 된다. 최고의 선수인 그가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AC밀란에서 모든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도록 행운을 빌겠다."라며 호나우딩요를 옹호했으나 다른 한 팬은 "그는 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보통의 선수가 되어 버렸다."라며 그를 질타해 서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호나우딩요 (C) Sportsnavi.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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