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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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인터뷰②] '솔로몬의 위증' 김현수, 로맨스를 꿈꾸는 낭랑 18세

기사입력 2017.02.22 09:00 / 기사수정 2017.02.21 20:26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낭랑 18세의 '낭랑'은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다"라는 뜻의 '낭랑하다'에서 온 말이다. '저고리 고름 말아쥐고서 누굴 기다리나 낭랑 18세'라는 가사의 노래로 더 익숙하다.

자신을 '낭랑 18세'라고 표현한 김현수는 올해 목표로 "낭랑 18세를 잘 즐기는 것!"이라 말했다. 한국에 사는 18살 아역배우 김현수는 연기도 해야 하고, 공부도 놓을 수 없어 바쁘지만, 왠지 '낭랑 18세'하면 생각나는 건 핑크빛 로맨스다.

'솔로몬의 위증'에서 설익은 사랑의 감정이 보이기도 했다. 작품 초반에는 김현수와 장동윤(한지훈 역) 혹은 서지훈(배준영 역)이 '썸'타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기도. 이와 관련 김현수로부터 뒷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저도, 제 친구들도 처음에 그런 로맨스를 기대하기도 했고 기획에는 살짝 있었어요. 하지만 12회다 보니 로맨스보다 더 중요하게 할 이야기가 많았고, 감독님도 그런 걸 넣고 싶지 않아 하셨어요. 서연이는 대학 가서 더 멋있는 남자 만나겠죠?"

아직 로맨스 연기 경험은 없지만, 선배 아역배우인 김유정과 김소현 모두 18살에 각각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싸우자 귀신아'로 제대로 된 로맨스 연기에 도전했다는 걸 생각하면 '낭랑 18세'라는 단어는 의미심장하다. 김현수도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 '건축학개론' 같이 설레는 감정을 해보고 싶어요. 영화를 너무 재밌게 봤어요. 아직 실제로 사귀어보지 않았고 짝사랑도 해본 적은 없지만요. 또 '어바웃타임'도 좋아해요. 남자 주인공 역할이 너무 좋았어요. 사랑을 위해 많이 노력하는 게 인상적이었어요."


'솔로몬의 위증'으로 한 단계 성장한 김현수는 더 다양한 역할에 욕심을 내고 있다. "갈 길이 멀다"며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작품에서 많은 걸 보여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봤다. 또 한가지. 동명이인의 야구선수 김현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

"가끔 제 기사에 '야구선수 김현수인 줄 알았네'라는 댓글이 있어요. 팬분들이 많더라고요. (웃음) 저도 유명해질 거에요. 배우로서 열심히 하려고요."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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