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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매치' 서울-수원, 이번에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08.04.11 09:11 / 기사수정 2008.04.11 09:1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허회원] K-리그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FC 서울과 수원 삼성이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3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5라운드에서 나란히 올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는 서울과 수원이 맞붙는다.

양 팀은 K-리그에서는 기필코 승점 3점을 챙겨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현재 수원이 골득실 차로 서울과 인천을 따돌리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K-리그 빅매치'로 불리는 서울과 수원의 경기는 이미 지난 컵대회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는 수원이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0으로 서울에 완승을 거두며 2008 시즌 첫 맞대결에서 기선제압 했다.

서울이 비록 컵대회라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진 경기였지만 수원의 막강한 공격력은 정규리그를 맞대결을 앞두고 서울을 긴장케 하기 충분했다. 또한 양 팀은 정규리그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어떤 경기력을 펼칠지 기대된다.

◆ 서울, 지난 컵대회 패배 설욕할 수 있을까?
= 서울은 이미 수원과의 첫 맞대결에서 아쉽게 0-2로 패한 후 수원전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데얀, 이청용 등 몇몇 선수들이 빠지기는 했지만 서울은 경기 내내 좋은 경기력을 펼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후반 막판 들어 집중력이 떨어지며 수원에 연속골을 내줘 첫 맞대결을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특히 지난 경기 패배로 서울은 최근 수원전에서만 4연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하지만 서울은 이번 경기를 계기로 수원전 4연패 탈출과 함께 정규리그 4연승으로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귀네슈 감독 또한 컵대회보다는 정규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컵대회에서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출장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수원, 막강한 공격력 앞세워 서울전 5연승 질주한다.
= 수원은 이번 정규리그에서도 서울을 잡고 올 시즌 무패행진을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경기력을 본다면 수원만큼 따라 올 팀이 없다. 수원은 현재까지 치른 6경기에서 5승 1무로 패배를 기록하지 않았고 특히 공수에서 모두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올 시즌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에두와 함께 서동현, 신영록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공격라인에서는 매경기 골 폭죽을 이어나가며 막강한 공격라인을 뽐내고 있고 지난 서울과의 컵대회에서도 젊은 선수들인 서동현과 조용태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경기에서도 서울의 골망을 조준하고 있다.

또한 수원의 단단한 수비를 구축하고 있는 수비라인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어 서울의 수비진보다 더 안정감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수원은 통산 전적까지 15승 13무 20패로 앞서나가고 있다.

◇ 사진 = 지난해 서울과 수원의 빅매치를 관람하기 위한 5만 5천여명이 들어선 서울 월드컵경기장 / FC 서울 제공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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