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재호(32)가 공석이었던 대표팀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됐다.
오는 3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선수단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키나와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선수단은 훈련과 함께 일본 현지 팀과의 세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간 대표팀의 주장은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였다. 그러나 정근우가 무릎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면서 주장 자리도 공석이 됐다. 이에 대표팀 소집과 기자회견이 있었던 11일 김인식 감독은 "코칭스태프가 뿔뿔히 흩어져있어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는데 의견을 모아 곧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공항에서 만난 김인식 감독은 새 주장을 김재호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처음 주장 완장을 단 김재호는 올해 역시 주장을 맡았다. 그는 김인식 감독은 "이대호보다 밑의 선수를 찾다가 코칭스태프 사이에서 김재호가 적합하다는 결정이 났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재호가 주장이 된 데 대해 팀 동료 장원준은 "(이)대호 형이 할 줄 알았다"고 말하면서도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김재호의 주장 선임을 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