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7:35
스포츠

[V-리그] 현대캐피탈이 넘어야 할 '세개의 탑'

기사입력 2008.04.10 11:42 / 기사수정 2008.04.10 11:42

조훈희 기자


▲ 대한항공을 꺾은 김호철 매직. 삼성화재를 꺾고 3회연속 챔피언 결정전 승리를 이끌 것인가? (C) KOVO 갤러리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4년 연속 맞수의 대결이다.
 
NH농협 2007~2008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은 4년 연속으로 영원한 맞수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대결이 되었다. 플레이오프에서 대한항공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벽하게 뒤엎고 관록의 힘을 보여주며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현대캐피탈. 반면 삼성화재는 현대캐피탈에 상대전적 5승 2패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김호철 감독 본인도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챔피언 결정전에서의 재대결, 과연 현대캐피탈이 넘어야할 삼성화재의 벽은 무엇인가?

1.어떻게 공격할 것인가?

삼성화재를 상대하는 팀의 감독은 항상 공격에 대한 고민을 갖는다. 세계적 리베로 여오현과 국내 최고의 수비수 석진욱, 신치용감독이 완성한 그물망 수비를 어떻게 뚫어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3개팀중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신영수,장광균,보비의 공격력으로도 한번 삼성화재의 수비가 신들린듯 발동하면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현대캐피탈의 득점력은 정규시즌의 그것을 그대로 답습할 것이다.

2.안젤코를 막을 것인가?

결국 현대캐피탈의 핵심 득점원은 블로킹 득점과 그로 인해 따라오는 삼성화재의 공격범실이다. 그 중심에는 최고의 공격수지만, 최근 경기에서 정직한 공격루트를 노출하며 블로킹 성공을 자주 만들어냈던 안젤코. 하지만 삼성화재의 진정한 공격력은 안젤코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안젤코를 활용하여 다양한 변주곡을 만들어내는 것. 안젤코를 막는데 전력을 다할 것인가? 안젤코 홀로 공격하도록 할 것인가?

3.로드리고를 기용할 것인가?

복부 출혈로 인해 귀국조치까지 고려되었던 외국인 선수 로드리고. 본인의 의사에따라 출전하긴 했지만 대한항공전에서 보여준 활약은 좋았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수비에서 생기는 문제점은 삼성화재의 집요한 견제의 표적이 확실시된다. 로드리고를 기용해 후인정을 안젤코와 맞닥뜨릴 것인가, 아니면 로드리고를 포기하고 박철우에게 힘을 집중할 것인가?



조훈희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