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 소년24 화영 측 "죄송하고 부끄러워…거취 논의 중"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소년24 이화영이 팬들을 욕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룹 소년24의 소속사 CJ E&M,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8일 오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화영의 욕설이 담긴 음성 메시지가 공개된 데에 관해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날 오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화영이 팬에게 욕설과 막말을 하는 음성 녹음이 공개됐고, 빠른 속도로 퍼졌다. "팬들과 하는 하이터치가 짜증 난다"는 말과 함께 비속어가 있었고, 팬들에게서 입냄새가 난다는 등의 모욕적 발언이었다.

소속사는 "화영의 사생활 문제가 소년24 전체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음을 인지하고 수차례 면담을 통해 주의와 기회를 줬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영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알려진 대로 팬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안겨드렸다"고 화영의 잘못을 모두 인정했다.

"더 이상 기회를 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이날 오전부터 이화영의 거취와 관련 논의 중이며, 이에 대한 공식입장은 다음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매주 공연을 여는 소년24의 특성상 오는 10일부터 화영은 '소년24 LIVE Concert'에 출연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CJ E&M, 라이브웍스 컴퍼니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