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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연극배우 김길호, 뇌출혈로 오늘(6일) 별세…향년 81세

기사입력 2017.02.06 17:49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연극배우 김길호 씨가 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81세.

6일 오전 2시 30분 김길호 씨는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1951년 차범석 극작·연출의 '별은 밤바다'로 데뷔한 고인은 '크리스티나 여왕', '뜨거운 양철 지붕 위의 고양이', '아마데우스', '세일즈맨의 죽음', '사운드 오브 뮤직' 등 수 많은 작품에서 공연했다.

1985년 '크리스티나 여왕'으로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받았으며, 2000년 보관문화훈장, 2005년 연극배우협회가 선정하는 한극연극배우상 대상 등을 수상했다.

드라마 '토지',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법' 등에 조연과 단역으로 출연했으며 영화 '올드 랭 사인'에서는 한창식 역을 맡아 노인의 동성애를 연기하기도 했다.

또 고인은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딸'로 입선한 작가이기도 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북시립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8시 30분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아들 김정헌 씨 등 1남 2녀가 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예술의 전당 '사운드 오브 뮤직'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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