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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범-와이즈 활약' 모비스, 오리온 꺾고 단독 5위

기사입력 2017.02.05 15:50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고양 오리온을 꺾고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모비스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오리온은 23승 14패로 3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점포인트는 고려대학교 시절 동료로 뛰었던 오리온의 이승현과 모비스의 이종현의 만남이었다. 아쉬웠던 복귀전을 딛고 점차 기량을 펼치고 있는 이종현과 부상 복귀 후 시동을 걸고 있는 이승현은 코트 위에서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종현은 득점과 블록,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하며 이승현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1쿼터는 접전이 이어졌다.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이 6득점으로 날았고, 모비스는 전준범이 3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네이트 밀러와 이종현이 득점을 추가하며 모비스가 근소하게 앞선 15-14로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오리온이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밀러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종현이 높이를 이용한 블록과 리바운드를 선보이며 수비에서 돋보였고, 공격에서 에릭 와이즈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모비스가 28-23으로 앞서나갔다. 오리온도 추격을 늦추지 않았다. 양동근이 3점을 꽂자, 이승현이 3점으로 바로 맞섰다. 그러나 밀러가 득점을 추가하며 35-28로 모비스가 리드를 지켰다.

모비스의 리드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전준범이 3점을 쏘며 점수 차를 10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애런 헤인즈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이를 6점 차로 줄였다. 하지만 이종현이 헤인즈를 막아냈고, 전준범이 다시 3점을 꽂으며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오리온은 장재석이 스틸에 이어 득점까지 성공하며 추격했지만, 양동근과 전준범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8점 차로 달아났다. 그러나 바셋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마지막 쿼터는 이종현의 득점과 전준범의 자유투로 시작됐다. 헤인즈와 최진수가 점수를 추가했고, 여기에 헤인즈가 득점인정 상대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점수 차는 6점으로 좁혀졌다. 그러나 양동근과 와이즈가 연이어 점수를 추가해 다시 달아났다. 2분 30초 가량 남은 시점이었지만 김효범이 3점을 꽂으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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