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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바르샤 감독, "호나우딩요의 시대는 끝났다"

기사입력 2008.03.30 11:34 / 기사수정 2008.03.30 11:34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상규 기자] 한 때 세계 축구를 평정했던 '외계인' 호나우딩요(28, FC 바르셀로나)가 선수 생활에 있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부터 경기력에 이상 기류가 감지되더니 올 시즌 초반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으로 올해 여름 헐값에 소속팀을 떠날 신세에 몰렸다.

그러자 2001/02시즌 바르셀로나 감독을 맡았던 카르레스 레상크는 28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를 통해 "호나우딩요의 시대는 끝났다"는 냉정한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그의 원인 모를 부진과 함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카카 등이 유럽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자 '호나우딩요의 시대는 끝났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한 것.

레상크는 "이전과 같은 호나우딩요는 돌아오지 않는다. 이제 그의 시대는 끝났으며 그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 뒤 "누구나 그에 대해 이것저것 말들이 많다. 나는 그의 부진이 바르셀로나에 대해 화를 내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가 지금의 이 상황에서 벗어날 방안은 없다"며 바르셀로나를 향한 태업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호나우딩요는 최근 컨디션과 경기력 저하, 심야 파티 소란 등 축구계 안팎에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날까?' 는 자신의 고민으로 소란을 피운 것으로 밝혀져 지구촌 축구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레상크는 "바르셀로나 수뇌부가 어떻게 해야만 한다. 호나우딩요에게 많은 자유를 제공한 것이 크며 더 빨리 해결했어야 좋았다"고 호나우딩요의 추락이 바르셀로나 구단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나우딩요의 친형이자 에이전트를 맡는 로베르토 데 아시스 모레이라는 동생의 부진에 대해 "호나우딩요 1명만의 책임이 아니다"고 감쌌으며 그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접촉은 실제로 없었으며 FIFA(국제축구연맹) 제17조 규약인 일방적 계약 해제에 의한 이적도 없을 것이다"며 최근 그의 진로에 대한 소문을 부정했다.

[사진=호나우딩요 (C) FC 바르셀로나 공식 홈페이지]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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