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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솔로몬' 장동윤의 고백, 교내재판의 마지막 퍼즐 될까

기사입력 2017.01.28 06:55 / 기사수정 2017.01.28 00:48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정국고 파수꾼의 정체, 정국재단의 비리에 이어 장동윤의 고백까지. '솔로몬의 위증'이 종영을 앞두고 휘몰아쳤다.

2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11회에서는 한지훈(장동윤 분)이 부정 입학 명단을 폭로했다.

이날 학교 측의 갖은 방해로 4차 재판은 방청석이 텅 빈 채 시작됐다. 이소우(서영주)와 친분이 두터웠던 미술교사(김정학)는 이소우가 정국고 파수꾼이었다고 밝혀 학생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소우가 생전에 정국고 파수꾼을 만든 이유는 친구들이 숨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주려는 마음 때문이었다.

이소우는 정국고의 현 체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었다. 벌점제를 만들어서 서로를 밀고하게 만드는 현 정국고의 상황과 체제를 만들어서 박해하거나 박해당하고, 그게 두려워서 남을 희생양으로 삼는 과거의 마녀희생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개인의 잘못이 아닌 시스템의 문제라는 것.
 
이후 미술교사와 교감(류태호)의 증언으로 이소우가 부정입학과 관련된 사진을 올렸으며, 이를 본 학교 측이 이소우의 전학을 종용했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한경문(조재현)은 모든 사실을 부인했다. 보다 못한 한지훈이 부정입학 명단을 공개하고, 간절함을 담아 다시 질문했지만, 한경문의 답은 같았다.

한지훈은 마지막 재판 당일 피고인으로 등장, 이소우가 사망하던 날 밤, 정국고 옥상에서 이소우와 함께 있었으며, 자신의 혐의는 이소우 살인이라고 밝혔다.

한지훈의 말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걸까. 또 정국고 학생들은 재단의 비리와 그간의 상처를 걷어낼 수 있을까. '솔로몬의 위증'이 아쉬운 종영을 앞두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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