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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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원더걸스 해체발표, 하필 10주년이라 더 아쉽다

기사입력 2017.01.26 16:19 / 기사수정 2017.01.26 16:57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가 공식 해체를 알렸다. 데뷔 10주년에 전하는 소식이라 유독 아쉽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멤버들 간에 또, 회사와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고 의논을 한 결과 그룹 원더걸스는 해체를 결정하게 됐다"며 "데뷔 10주년인 2월10일 마지막 디지털 싱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원더걸스의 해체 소식을 전했다. 

유빈과 혜림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음악, 연기, MC 등 다방면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지만 예은과 선미는 많은 고민 끝에 스스로의 길을 새로 개척하고자 회사와의 결별을 선택했다.

지난 2007년 2월 13일 데뷔곡 '아이러니(Irony)'를 발매하면서 데뷔한 원더걸스는 같은 해 7월 멤버 현아가 건강상 문제로 탈퇴하면서 유빈이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선예를 필두로 유빈, 소희, 선미, 예은은 '텔미(Tell Me)' '쏘 핫(So Hot)' '노바디(Nobody)' '2 Different Tears' 'Be My Baby' '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2세대 걸그룹으로 완벽하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0년 선미가 학업을 이유로 잠정적인 활동중단을 선언하면서, 혜림이 합류했다. 이후 2013년 리더 선예의 결혼과 2015년 소희의 탈퇴로 원더걸스는 결성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선미가 다시 원더걸스로 복귀하면서 예은, 유빈, 혜림, 선미 4인조로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4인조 밴드로 깜짝 변신한 원더걸스는 지난해  데뷔 후 박진영 곡이 아닌 첫 자작곡 'Why So Lonely'로 컴백했다. 하지만 이 활동은 원더걸스의 마지막 활동이 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재계약 불발 보도가 나왔을 당시 "여전히 재계약 논의 중이며,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끝내 예은과 선미의 재계약 불발로 원더걸스라는 그룹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그것도 하필 데뷔 10주년에 해체를 발표하게 된 터라 팬들은 더욱 아쉽기만 하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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