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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선수권] '믿을맨' 하미트 알틴톱 부상에 터키는 '울상'

기사입력 2008.03.29 10:52 / 기사수정 2008.03.29 10:52

강대호 기자

[엑스포츠뉴스=강대호 기자] 터키 대표팀(18위)의 미드필더 하미트 알틴톱(리그 23경기 3골 2도움, 바이에른 뮌헨)이 발등뼈골절로 잔여 시즌 결장한다.

26일 벨로루시(61위)와의 원정평가전(2-2 무)에서 다친 하미트는 6-8주 진단을 받아 유럽선수권 본선(유로 2008) 참가가 불투명해졌다. 개최국 스위스(40위)/포르투갈(8위)/체코(6위)와 A조에 속한 터키는 6월 7일부터 16강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진단대로라면 완치 후 2-3주밖에 없는 하미트의 경기감각회복과 본선 23인 명단제출시한이 변수다. 터키대표팀은 5월 18일 독일에서 소집, 평가전 3회(20일 슬로바키아-25일 우루과이-29일 핀란드) 후 본선참가선수를 내부확정하여 스위스로 떠날 예정이다. 따라서 하미트는 늦어도 핀란드전에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미트는 터키 왼쪽 수비 해결책으로 풀백 기용이 거론됐었다.

현재 리그 1위/UEFA컵 준준결승인 바이에른도 주전 하미트의 부상으로 전력약화가 불가피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리그 9경기를 남기고 7승점 앞서있고 UEFA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183cm 82kg/1982년생의 하미트는 수비형/측면 미드필더뿐 아니라 유사시 수비수와 공격수도 가능하다. 운동능력과 시야, 힘/정확도를 겸비한 중장거리 슛, 태클/수비력, 정교함/창의성을 겸한 크로스 등 소화위치 못지 않게 장점도 많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상위 미드필더이자 터키 최고선수 중 한 명이다. 국가대표로는 2004년 데뷔 후 A매치 25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부상 전까지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유로 2008 출전이 확실했다.

185cm 82kg/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 하릴 알틴톱(리그 16경기 4골, 샬케 04)과는 일란성 쌍둥이로 하미트가 10분 빨리 태어났다. 둘은 2000년 독일의 바텐시트 09에서 프로 데뷔한 후 2002/03시즌까지 같이 뛰었으나 이후 하미트가 샬케/바이에른(리그 113경기 8골/리그 23경기 3골), 하릴이 1.FC 카이저슬라우테른 2군/1군(리그 3경기 4골/리그 91경기 28골), 샬케 04(리그 49경기 10골)로 갈라졌다. 지난 시즌 샬케에서 재회했지만 하미트의 바이에른행으로 다시 헤어졌다.

 



강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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