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이상형을 만난 황동주는 수줍었고, 이영자는 오랜만에 '이유미'가 됐다.
지난 23일 방송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황동주가 출연했다. 황동주는 앞서 타 방송에서 이영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혔기에 이번 만남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다.
황동주는 녹화 전부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듯 했다. 이영자의 눈을 제대로 바라보지도 못하는 등 시종일관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황동주는 처음 이영자의 등장 당시부터 좋아했음을 고백하며 과거 같은 소속사였던 이상아에게 부탁해 이영자의 인터뷰 장소를 찾아간 적도 있었음을 털어놨다. 갖고 있던 옷 중에 가장 멋진 것으로 골라입고 갔을 정도로 이영자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는 것.
이영자에 대해 황동주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그냥 좋다. 웃을 때 가장 예쁘다"며 무한 애정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도 황동주는 행여나 자신의 이러한 관심이 이슈를 노린 것처럼 보일까 염려하기도 했다.
이영자도 이런 황동주의 수줍은 고백에 덩달아 수줍어 했다. 평소에는 황당한 사연이나 힘쓰는 사연이 나오면 반드시 관여하는 이영자였지만, 이날은 달랐다. 이영자는 가능한 자제하고 다소곳한 모습을 보이려 애를 썼다.
또 이영자는 자신이 집에서 나오지 않는 '집순이'라고 설명했고 황동주는 자신 또한 '집돌이'라며 "집밖에 잘 안나간다"고 밝혀 이영자의 호감을 샀다. 이영자는 그에게 6개월 만 자신의 집에서 지내보자고 제안을 하는 등 시종일관 핑크빛 분위기가 돋보였다. 황동주는 녹화 내내 싱글벙글 웃음기가 얼굴을 떠나지 않았고, 이영자는 자신에게 이성으로 호감을 갖고 있는 황동주와의 만남이 싫지 않은 듯 미소를 띄웠다.
다정하게 사연 주인공 이야기를 함께 듣는 것은 물론, 사연 주인공 가방의 물품들을 함께 정리하기도 하는 등 황동주와 이영자는 좋은 호흡을 선사했다. 새로운 가상 부부가 필요하다면 단연 1순위로 추천할만한 '케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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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